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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경리를 제목에 꼭 넣어야했나-포스코건설 여직원 공금횡령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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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중불꽃입니다.

 

포스코 건설의 현장 경리 여직원이 30억원이라는 큰 액수의 공금을 횡령했다는 소식입니다.

 

각 언론사의 보도를 종합해보면, 이 직원은 근로자 숙소의 임차보증금을 과다청구하거나 허위전표를 청구하는 방법으로 횡령을 한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그 돈으로 명품가방이나 시계등을 구입하는 비용으로 사용했다고 하는것이 여러 언론사의 대략적인 기사 요지입니다.

 

일부에서는, 포스코건설측에서 공금횡령 액수와 그 기간을 상당히 축소해서 말했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는데요, 포스코건설측에서는 그 주장에 대하여, 부인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을 보도한 언론사의 보도기사 제목중 유독 한 곳의 제목이 제눈에 띄였습니다. 제목은 <포스코건설 여직원, 비정규직 경리 30억 공금횡령...조사후 금액 더 나올듯>이라는 국내 유력 스포지중 한곳의 기사 타이틀인데요.

 

물론, '계약직 여직원이 공금횡령을 했다'는 본문 기사를, 타이틀로 미리 전하고 싶은 편집팀의 의도는 알겠지만, 꼭 "비정규직"이라고 꼭지를 달아야만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듭니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 우리사회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이 적지않은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런식의 타이틀은 사람들에게 "비정규직"따위가 '어떻게 30억이나 되는 큰돈을 공금횡령을 할까?'라는 괜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중요한것은 포스코건설의 경리직원이 거액을 공금횡령했다는 사실이지, 그 직원이 "정규직"이냐 "비정규직"이냐가 중요한것이 아니라는 점 입니다.

 

언론사의 기자분들이 바쁘고 힘든것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습니다. 좋은 기사를 빨리 송고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진실을 알리고자 하는 그 점은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기사 제목 하나라도 조금 더 신중을 기하여 뽑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비정규직" 경리를 제목에 꼭 넣어야했나-포스코건설 여직원 공금횡령 기사]에 관한 이중불꽃의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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