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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형 장관이 꼭 필요했나-4대강 전도사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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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중불꽃입니다.

 

인사청문회때부터 숱한 화제를 남발하고 결국 적절치 못한 처신으로 물러난 윤진숙 장관의 뒤를 이어,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이주영 의원이 내정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이주영 의원의 내정은 급한 불은 끄고 보자는 청와대의 의중이 한껏 반영된 인사같기도 합니댜.

 

경질된 전임 윤진숙 장관의 그릇된 언행으로 인하여, 고스란히 여론의 비난을 안아야 했던 청와대는 무엇보다 불필요한 잡음없이 안정적으로 여수 기름누출 사태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했던것 같습니다.

 

인사청문회라는 절차를 거쳐야 하겠지만, 꼭 새누리당의 중진의원을 이 시기에 그 자리에 앉혀야만 했을까라는 의문은 남습니다.

 

소치 동계올림픽으로 인하여 국민적 관심사가 여수에서 올림픽으로 향하는 바람에 어느 정도 부담을 떨쳐버릴 수도 있었겠지만, 여전히 여수는 현재진형행인것 입니다.

 

이번 사태에 대한 당정의 유기적인 협조와 사후대책의 원할한 처리를 위해서는, 이주영 의원의 내정이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경질된 윤진숙 장관이 그 자리에 오를 때 어떤 명분으로 임명이 되었는가를 한번 되집어 본다면, 이주영 의원의 내정은 그렇게 환영할 수 있는 일이 아닌것 같습니다.

 

당시 숱한 비난에도 불구하고, 여성 할당과 해양정책 전문가라는 두개의 명제를 충족시키면서 장관직에 오른 것이 윤진숙 전 장관이었습니다.

 

잘 알다시피 이주영 장관 내정자는, 여성도 아니고 해양수산업무 전반에 관한 실무적 전문가도 아닙니다.

 

따라서 그가 장관으로서 할 수 있는 업무의 범주는 지극히 한정되어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이미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힌 것 처럼, 조직의 안정과 장관 경질로 인한 해양수산부의 공백을 최소화 시키기 위해 이주영 의원이 내정된 것입니다.

 

이주영 내정자는, 노련한 정치인이기에 적어도 청문회 과정에서의 아마츄어 같은 말실수는 없을거라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인사상의 균형적인 지역안배라든지 해양수산업무와는 쉽게 결합이 안되는 이미지(출생지와 지역구가 바다와 인접한 마산이라고 하는 점은 예외로 하고)는 아무래도 그가 왜 해양수산부의 장관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선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이주영 내정자처럼 노무현 전 대통령도 법률가 출신으로 해양수산업무 전문가가 아니었음에도 장관직을 하지 않았나라고 반문 한다면 할 말이 없지만요.

 

 

일부에서는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전도사 중 한사람이라고 그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거두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주영 의원을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내정한 청와대는, 이주영이라는 정무형 인물의 내정으로 인하여 만약의 사태에서도 정치적 책임을 어느 정도 경감시킬 수 있는 장치는 마련했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지금 이 시기에 과연 정무형 장관이 실무적 장관보다 더 필요했을까라는 의문은 계속 드는것이 사실이기도 합니다.

 

이상, [정무형 장관이 꼭 필요했나-4대강 전도사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내정...]에 관한 이중불꽃의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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