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의 주성분 비스페놀A는 우리를 죽이고 있는가?

안녕하세요 이중불꽃입니다.

포스트 제목이 너무 자극적이라서 놀라고 당황하셨죠?

지금부터 구글이나 네이버 또는 다음 검색창에서 "비스페놀A" 라는 단어를 한번 검색해 보세요.

그럼 포스트 제목이 조금은 용서가 될 수 있을것입니다.

검색을 해보시면, 아마도 아래의 이런 제목들이 검색될 것입니다.

임신중 '비스페놀A' 노출 전립선암 위험 높여, 아이 건강 해치는 '비스페놀A' 주의 필요, '비스페놀A' 아동 행동장애와 학습능력에 영향 가능성...

벌써 제목만 봐도, 무시무시하고 절대 옆에 가까이 둬서는 안될 엄청 나쁜 물질이 분명해 보입니다.

그렇다면, '비스페놀A'라는 녀석이 도대체 어떤 물질이길래 그렇게 무서운걸까요?, 그리고 우리의 생활속에서는 어디에 어떻게 쓰여지고 있는걸까요?

먼저, 위키적 정의는 이런거네요:비스페놀A(bisphenol A)는 에스트로젠의 역할을 흉내내는 환경호르몬으로 뇌기능 저하, 성기능 저하, 유방암등의 부작용을 일으켜 사용이 규제되어가고있다.

역시 녀석을 칭찬하는 좋은말은 없고, 우리몸에 나쁘다는 사실만 확인 할 수 있습니다.

1950년대에 들어서면서, 단단하면서도 내구성이 있는 "플라스틱"이라는 이름의 엄청난 녀석이 발견됩니다.

이 녀석의 다른 이름은 폴리카보네이트('열가소성 플라스틱 중합체'같은 전문적인 용어는 배제하고 포스팅합니다)이기도 한데요, 폴리카보네이트는 비스페놀A 100%로 이루어진 물질입니다.

1956년 독일의 슈넬이 처음 합성한 이후, 1958년 바이엘(Bayer AG)로부터 필름과 성형재료가, 이어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nereal Electric Company)을 비롯하여 각국에서 공업화되었습니다.

이처럼 세계 각국의 공업화와 맞물려,1960년대와 1970년대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비례해서 비스페놀A의 생산량도 계속 큰폭으로 증가했습니다.

2004년의 비스페놀A 생산량은 30억kg 이었는데, 이는 1970년의 생산량인 4500만 kg에 비하면 무려 67배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폴리카보네이트 플라스틱은 휴대폰과 노트북, 모니터 등 IT 제품의 외장재를 비롯해 CD, DVD의 플라스틱 재질 등 미디어 광저장매체 소재의 원료에 폭넓게 사용되는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면서, 한편으로는 물병과 플라스틱컵, 부엌의 가전제품, 조리도구, 안경렌즈, 대형생수통, 아기젖병, 의료도구 등에도 쓰이는 생활밀착형 화학 물질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