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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국제화 현황 및 주요국의 허브 유치 움직임(박근혜 시진핑 위안화 직거래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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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중불꽃입니다.

 

 

한중 양국이 빠르면 올해 안으로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을 개설하고 서울에 위안화 청산은행을 지정하는 한편 중국내 800억 위안(한화 13조 450억원 상당)의 투자쿼터를 한국에 부여하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7월 3일 청와대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는데요.

 

위안화 직거래와 관련된 배경지식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자본시장연구원에서 나온 좋은 글을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자본시장연구원(KCMI)은 자본시장과 관련된 최신이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와 최근 주요 동향의 분석및 연구 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는 곳입니다. 보다 많은 분들이 좋은 정보를 접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이 글에 대한 모든 권리는 자본시장연구원에 있습니다)

 

*중국이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2009년부터 위안화 국제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 결과, 이후 위안화 무역결제 규모가 급증하고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거래규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위안화의 대외사용이 확대되고 있음

 

-2009년 7월 시범거래로 출발한 위안화 무역결제가 2012년부터 전면 자유화되면서 규모가 급증하여, 2013년 위안화 무역 결제액은 4조 6천300억위안으로 2010년 5천100억위안 대비 9배 수준으로 증가하는 등 결제토오하로서 위안화 국제화가 뚜렷이 진전되고 있음.

 

-SWIFT에 따르면 국가간 위안화 결제 비중은 2014년 4월 기준 1.4%로 전체 통화중 7위를 기록 하였으며 이는 지난해 4월 0.6%로 13위에 머물렀던 것에 비해 큰 폭으로 성장한 것

 

   .세계결제통화순위는 미국 달러화가 42.5%로 가장 높고 유로화(31.0%), 일본 엔화(2.4%), 캐나다 달러화(1.8%),호주 달러화(1.7%)순임

 

 

 

-절대규모는 아직 크지 않으나 글로벌 외환시장에서의 위안화 거래규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3년 4월 국제결제은행(BIS) 집계에 따르면 사상 처음으로 톱10 안에 진입

 

   .전세계 외환시장에서 일평균 외환거래량 기준 위안화의 거래량 순위는 2007년 20위에서 2010년 17위, 2013년 9위로 상승

 

*중국이 홍콩을 위안화 국제화의 시범지대로 삼고 육성한 결과 아시아의 위안화 유동성이 홍콩에 집중되면서 위안화 예금 및 위안화표시채권의 발행이 급증하는 등 현재 홍콩은 최대 위안화 역외시장으로 자리잡음

 

-홍콩이 보유하고 있는 위안화 예금은 2014년 3월 현재 약 1조위안으로 전년 동월대비 41% 증가하였으며, 중국이 위안화 국제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전인 2008년말 620억위안 수준에 비해서는 약 17배 급증

 

-중국은 2011년말 홍콩 금융기관이 보유한 위안화를 중국금융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ROFII(위안화 적격외국기관투자자)제도를 최초 허용한데 이어 그 범위와 한도를 점차 확대

 

   .그동안 제한적이었던 위안화 활용 방안에 있어 무역결제 등으로 확보된 위안화의 중국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가 용이해짐에 따라 투자통화로서의 위안화의 수요 증가가 기대됨

 

-위안화 표시 채권인 딤섬본드 시장규모 역시 빠르게 확대되어 2013년 딤섬본드 발행액은 2,800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

 

 

*위안화의 대외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최근 중화권 국가를 중심으로 위안화 업무가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영국, 독일 등 유럽국가들도 위안화 허브 유치 노력을 가속화 하고 있음

 

-일본은 2012년 6월부터 엔-위안화 직거래를 실시하였으며 대만(2013년 2월), 호주(2013년 4월)가 그 뒤를 이음

 

-싱가포르는 2013년 2월 위안화 청산업무를 시작하여 10월에는 양국 통화의 직접거래를 허용하기로 합의하고 500억위안 규모의 ROFII권한을 취득하여 싱가포르 금융기관도 위안화로 중국 주식이나 채권에 직접 투자가 가능해짐

 

-영국은 2013년 6월 G7국가 중 최초로 인민은행과 2,000억위안 규모의 통화스왑협정을 체결하고, 10월에는 중국정부로부터 800억위안 규모의 ROFII 권한을 취득

 

-지난 3월에는 독일 분데스방크(Deutsche Bundesbank)와 영국 영란은행(BOE)이 중국 인민은행(PBOC)과 위안화 청산결제기관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한편, 한국의 지난해 대중국 수출액은 전체 수출액의 26%에 달하고 지속적인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어 위안화 거래시장에 대한 잠재력이 있으나 아직 위안화 결제 비중은 1.6%에 불과해 향후 위안화 청산은행 지정 등을 통해 무역거래 등 실물경제를 기반으로 한 위안화 허브 추진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음

 

이상, [위안화 국제화 현황 및 주요국의 허브 유치 움직임(박근혜 시진핑 위안화 직거래 합의)]에 관한 KCMI 정은경 선임연구원의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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