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친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스톱치다가 영계에 다녀온 이외수 - 벽오금학도 80년대말에서 90년대 초, 이 시기에는 먹고 살 걱정이 줄어들면서 작은 경제적 풍요로움이, 사람들에게 심적인 여유를 가져다 주고 있었던 시기였던것 같다. 그래서 그랬던걸까, 이전 이후 그 어떤 때 보다도 정신적인 평화로움과 반물질적인 소재의 도서들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왔었고 독자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기도 했었다. "단"의 김정빈이 그랬고 "벽오금학도"의 이외수가 또한 그랬었다. 아마도 당시 사회적 전반에 퍼지기 시작했었던 "뉴에이지"라는 시대적 조류도 그런 인기에 한 몫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김정빈의 "단"이 우학도인을 전면에 내세운 민족고유의 수련법에 대한 구도기적 체험소설이라면, 이외수의 "벽오금학도"는 작가의 무한한 도가적 상상력에 기댄 흥미로운 판타지 소설같은 느낌이 강하다. 주인공 강..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