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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증거를 잡았나-2022년 카타르 월드컵 FIFA(피파)부회장 뇌물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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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중불꽃입니다.

 

잭워너(jack warner) 전 fifa부회장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체에 대한 댓가로, 뇌물을 받은 정황이 밝혔졌다고 합니다.

 

텔레그래의 보도에 의하면, 잭워너(jack warner) 전 fifa부회장은 카타르의 월드컵 유치가 확정된 보름 후 모하메드 반 함만 당시 카타르 축구협회장으로 부터 235만 달러(우리돈 25억원)를 자신의 회사와 마이애미에 있는 큰 아들 그리고 지인을 통하여 수수했다고 합니다.

 

 

                                                        잭워너와 함만(텔레그래프 캡쳐)             

 

보도내용을 조금 더 살펴보면, 트리니다드 토바고 출신의 잭워너(jack warner) 전 fifa부회장은 카타르측으로부터 120만 달러, 75만 달러, 40만 딜러를 각각 세차례에 나누어 받았다고 하는데요.

 

잭워너(jack warner)는 2011년까지 피파 부회장과 북중미 축구협회장을 지낸 피파의 실력자 중 한사람이기도 합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유치당시에는 우리에게 아주 호의적인 인물이기도 하였지만, 2018년 월드컵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과정에서의 그에 대한 비리 의혹은 이미 2011년부터 줄곧 제기되어 왔었습니다.

 

2011년 영국의 선데이 타임즈는, 잉글랜드 축구협회장과 2018년 월드컵 유치위원장을 지낸 데이비드 트라이스먼이 영국 하원에 출석하여 증언한 내용을 기사화하기도 했었는데요.

 

당시의 내용은, 카메룬의 이사 하야투, 코트디부아르의 자크 아누마 FIFA 집행위원이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투표 때 카타르를 지지하는 조건으로 각각 150만 달러를 받았고, 잭워너 위원은 잉글랜드를 지지해 주는 조건으로 트리니다드 토바고에 교육센터를 지어 줄 것과 250만 파운드를 요구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텔레그라프의 보도 내용과 관련하여 FBI도 수사에 착수하였다는 소식도 있는데요.

피파는 그동안 계속되는 의혹에 대해서, 명백한 증거가 있다면 조사에 착수하겠다는 아주 원론적인 말만 되풀이 했었는데요, 과연 이번 잭워너 사건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견지할 지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텔레그래프 기자의 기습 인터뷰에 당황하는 잭워너(텔레그래프 캡쳐)

 

당초 카타르는 열악한 기후 환경과 축구 기반시설의 미비로 인하여, 월드컵 유치 선정 후보 도시에서 탈락이 예상되기도 했었는데요. 결국 상당한 반전을 이끌어내며 월드컵 유치에 성공을 하였지만, 납득하기 힘든 투표결과와 그에 관련한 무수한 루머들이 양산되기도 했었습니다.

 

흔히 마피아에 비견되는 피파 집행위원들의 엄청난 파워와 비리가 그동안 세계 주요 매체들에 의해서 다루어졌지만, 이번 잭워너의 경우처럼 확실한 팩트를 다룬적은 별로 없었습니다. 만약 이번 사건이 FIFA 집행위원과 나아가 FIFA조직에 대한 수사로 발전할수만 있다면, IOC와 함께 함께 가장 강력한 스포츠 조직이면서도 비리에서 자유롭지 못한 FIFA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상, [이제 증거를 잡았나-2022년 카타르 월드컵  FIFA(피파)부회장 뇌물수수]에 관한 이중불꽃의 포스팅이었습니다.

 

텔레그래프 원문 링크는, 여기로 가시면 됩니다(http://www.telegraph.co.uk/sport/football/world-cup/10704290/Qatar-World-Cup-2022-investigation-former-Fifa-vice-president-Jack-Warner-and-family-paid-million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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