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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사랑을 갈구하게 만드는 영화 - 순수의 비행(La Corsa Dell'Innocente: The Flight Of The Innocent) "The Flight Of The Innocent 순수의 비행" 보는 내내, 평화와 사랑을 간절히 갈구하게 만드는 영화... 그래서 제목도 "순수의 비행"이었던 것일까? 전형적인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목가적 풍경은, 총성 한발로 사라지고... 영화는 그렇게 시작된다. 소년 비토는 그림그리기와 공상하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어느날 갑자기 난사되는 총알 세례속에서, 가족들은 몰살 당하고 혼자만 살아남는다. 간신히 숨이 남아 있는 아버지가 동굴로 가는 길과 동굴에 있는 형에게 알리라는 말을 남기고 죽는다. 그 동굴은 비토의 가족들이 시모네라는 소년을 유괴해 놓고 있던 곳이다. 그러나 동굴에 다다른 비토는 이미 죽어있는 형과 시모네를 발견하다. 시체 옆에 있는 작은 배낭 하나를 가지고 살인자들에게서 도망친 비토는 .. 더보기
짐 자무시의 또 하나의 허무한 관조 - 데드맨(dead man) 1990년대 중반, 전화 모뎀의 파란색 화면을 통하여 천리안과 하이텔을 하던 그 때... 짐 자무시 감독의 '천국보다 낯선'이라는 너무나 멋진 흑백 영화 포스터 한장을 다운 받을려고, 20분 이상 플로피디스크의 데이터 긁히는 소리를 꼼짝없이 들어야만 했던 그 때... 짐 자무시의 또다른 멋진 영화 한편이 있었다. 조니뎁 주연의 '데드맨(dead man)' 영화의 내용은 당시 짐 자무시의 영화가 그렇듯이 이 영화도 탈복잡성을 한껏 발휘하고 있다. 새로운 직장을 찾아 서부로 떠나는 윌리엄 블레이크는, 직장을 찾지도 못하고 총알이 몸에 박히는 불운의 살인범이 되어 천천히 죽어간다는 아주 간단한 줄거리의 영화이다 하지만, 영화의 진짜 묘미는 그런 단순성의 이면에 철저히 숨어있는 상징적 묘사와 철학적 메세지이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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